"고통 잊고 편히 쉬길… " 특공대의 눈물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9.01.23 03:11
故 김남훈 경사 영결식
용산 철거민 진압 작전 중 순직한 고 김남훈(31) 경사의 장례가 22일 서울지방경찰청장(葬)으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특공대 동료,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서울시내 경찰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 경사의 어머니 최정숙(58)씨는 아들과의 영원한 이별이 믿어지지 않는 듯 영결식 내내 "안돼, 안돼, 남훈아 어디로 가니" 하며 오열하다 끝내 실신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 청장은 대표조사에서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라"며 고인의 넋을 위로한 뒤 "경찰이라는 사실만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하는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는지 안타깝다. 당신이 이루지 못한 법 질서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공대 동료인 최윤식 경위가 "화마 속에서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하라"는 조사를 읽어 내려가자, 차렷 자세로 서 있던 특공대원들은 베레모 아래로 굵은 눈물을 떨궜다. 동료 대원들은 "김 경사가 휴대폰에 저장해둔 딸(8)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곤 했는데, 그 딸은 아직 아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다"며 애석해 했다.
앞서 경찰은 고인에게 경사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경찰청장 공로장,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여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산 철거민 진압 작전 중 순직한 고 김남훈(31) 경사의 장례가 22일 서울지방경찰청장(葬)으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특공대 동료,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서울시내 경찰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 경사의 어머니 최정숙(58)씨는 아들과의 영원한 이별이 믿어지지 않는 듯 영결식 내내 "안돼, 안돼, 남훈아 어디로 가니" 하며 오열하다 끝내 실신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공대 동료인 최윤식 경위가 "화마 속에서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하라"는 조사를 읽어 내려가자, 차렷 자세로 서 있던 특공대원들은 베레모 아래로 굵은 눈물을 떨궜다. 동료 대원들은 "김 경사가 휴대폰에 저장해둔 딸(8)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곤 했는데, 그 딸은 아직 아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다"며 애석해 했다.
앞서 경찰은 고인에게 경사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경찰청장 공로장,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여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